'번쩍' 솟구치더니 탄착점 '쾅'‥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공개
입력 2026-10-09 19:45 | 수정 2026-10-09 19:47
앵커
북한 지뢰폭발 사고 이후 청와대가 어제 국산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오늘은 관련 사진까지 전격 공개했습니다.
배에서 솟아오른 미사일이 수백km를 날아가 목표지점에 정확히 내리꽂히는 장면도 담겼는데요.
우리 정부의 이례적인 행보에는 분명한 의도가 담겨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태안 인근의 바다.
거대한 해상 바지선에서 불꽃이 번쩍이더니, 이내 하얀 연기 기둥을 내뿜으며 미사일이 높게 치솟습니다.
수백 킬로미터를 날아가 목표지점 한가운데 수면 위에 내리꽂히자, 즉각 하얀 물기둥이 솟구칩니다.
청와대가 공개한 50장의 사진 속 미사일은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시험발사에 성공한 국산 극초음속 미사일입니다.
"우와!"
지금껏 전 세계에서 미국과 중국, 러시아만이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전 핵심 기술로,
음속의 최소 5배, 시속 6천 킬로미터 이상으로 날아갑니다.
비행 중 궤도를 바꿔가며 목표를 타격하는 만큼, 적군이 경로를 예측할 수 없고 방공망으로 요격하기도 극히 어렵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어제)]
"가장 높은 수준의 안보는 평화이기는 하지만 그 평화를 지키는 힘도 역시 강력한 억지력, 국방력에서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비밀리에 개발해 온 우리 군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보여주겠다는 첫 신호탄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