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까 큰바다오리 글에
'내용이 너무 인간혐오적이다. 이게 진짜 있었던 일 맞냐'
라는 댓글이 달려 작성하게 되었음.
인류를 혐오하는것이 아니라 과거의 잘못된 행동으로부터 배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는 취지에 적어봄
난 인류를 사랑함.. 그래서 봉사활동 인증짤 종종 올렸쨔나..
아무튼 내용이 끔찍하니까 뒤로가기 누를 타이밍은 지금임
위 동물의 이름은 스텔러 바다소
북극에서 조용히 살아가던 9미터쯤 되는 엄청 큰 바다소였다.
'였다' 라고 하는 이유는 제목에서 적었듯
아주 잔인하게 멸종당했기 때문이다.
베링해라는 해역의 이름으로 유명한 베링은
북극을 탐사하던 도중 이 거구의 생물들을 마주했고
천적이 없어 공격하거나 도망가지 않는 이 바다소는 한마리만 죽여도 3t의 고기를 얻을 수 있는좋은 식량자원이 되었다.
베링은 탐사에서 돌아와 자신들이 그 추운 북극에서 생존할수 있던 이유로 스텔러 바다소를 언급했고
그 한마디가 스텔러 바다소의 운명을 바꿔버렸다.
스텔러 바다소는 지능이 높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가족이나 동료가 다치면 절대 내버려놓고 도망치지 않았다.
덩치가 작고 속도가 느린 새끼를 창으로 푹 찔러 도망치지 못하게 붙잡아두면
부모가 다가와 새끼를 구해내려 안간힘을 썼는데
창으로 찔러도, 돌로 머리를 찍어도 부모는 도망치지 않았다.
심지어 아내의 가죽을 벗겨 바닷물에 담궈놓으면 남편은 그 곁을 떠나지 않았고
눈을 뽑거나 지느러미를 잘라 헤엄치지 못하게 된 새끼를 물에 담궈놓았더니 보호하려고 배를 머리로 받으며 저항하는 부모 개체도 있었지만
그럴수록 더 좋은 사냥감이 될 뿐이였다.
스텔러 바다소는 고기의 맛이 아주 좋고
그 기름또한 아주 좋은 연료였으며
온순하여 사냥에 위험요소가 적다는 이유로 사냥당했고
언젠간 멸종할것이라는걸 깨달은 사냥꾼들은 질좋은 기름을 저장해놓기 위해 얼마 안남은 바다소를 더 열심히 죽였다.
마지막으로 사냥된 스텔러 바다소는
부부로 추정되는 단 두마리 남아있던 개체들이였고
사냥꾼은 두마리가지고는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홧김에 죽여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