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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결혼할 생각이 없었음. 딱히 싫다는 게 아니라 굳이 해야 하는 이유를 못 찾겠었음. 혼자 사는 게 불편하지도 않았고 내 시간과 공간을 타협하고 싶지 않았음.
근데 3년 전에 만난 사람이랑 관계가 생각보다 오래 이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음.
그 사람 입장에서 정리하면
- 결혼이 목표인 사람임. 처음 만날 때부터 진지한 관계를 원한다고 했음
- 내가 비혼주의라는 걸 알면서도 만났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바뀌길 기대하는 눈치였음
- 2년쯤 됐을 때 진지하게 얘기가 나왔고 그때 내가 아직 확신이 없다고 했음
- 그 이후로도 몇 번 더 얘기가 있었고 상대방은 기다려준다고 했지만 그게 부담이 됨
내 입장에서 달라진 것
- 이 사람이랑 헤어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분명히 생겼음
- 같이 있는 시간이 좋고 없으면 아쉬움
- 근데 그게 결혼을 해야 한다는 마음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음
- 결혼을 하면 달라지는 것들이 두려운 건지 아니면 원래 맞지 않는 거라서 그런 건지 구분이 안 됨
주변에 얘기를 못 하는 이유가, 비혼주의라고 공언해왔던 사람이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하면 말이 달라졌다는 소리를 들을 것 같아서임.
같은 고민을 해본 사람 있냐. 결혼이 두려운 건지 이 사람이 맞지 않는 건지 어떻게 구분했냐.
근데 주변 얘기 들어보면 결혼하고 나서 생각보다 많이 달라진다고 하는 경우가 있음
생활 패턴이 맞는 줄 알았는데 같이 살아보니 아닌 경우도 있고
상대를 사랑하는 것과 같이 사는 게 잘 맞는 건 별개라는 말도 들었음
그게 내가 두려운 것의 일부인 것 같음
지금 이 관계가 좋은 건 확실한데
결혼을 했을 때 이게 유지될지가 확신이 없음
유지가 안 됐을 때 어떻게 되는지를 생각하면 더 두렵고
상대방은 나를 믿는다고 하는데
내가 나를 믿지 못하는 것 같음
비혼주의였던 이유 중 하나가 관계에 대한 책임감이 부담스러웠던 것 같은데
그게 결혼이라는 형태를 앞에 두니까 더 크게 느껴짐
이 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알고 있음
이걸 잘못 결정하면 나도 상대방도 힘들어지는 거고
그래서 더 신중해지는 것 같기도 한데
신중한 건 좋은 거지만 결정이 너무 늦어지면 그것도 문제가 되는 거라
어느 지점에서 결단을 내려야 하는지 모르겠음
지금 상황 요약하면
헤어지기 싫고 결혼은 두렵고 이 상태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도 모르겠음
상대방은 기다린다고 했는데 기다림에도 한계가 있다는 걸 알고 있음
비혼주의였다가 상대 때문에 생각이 바뀐 사람 있냐
아니면 비슷한 고민 한 사람 있으면 어떻게 결정했는지 그냥 궁금함
그냥 판단 안 하고 들어줄 사람이 필요해서 올림
근데 3년 전에 만난 사람이랑 관계가 생각보다 오래 이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음.
그 사람 입장에서 정리하면
- 결혼이 목표인 사람임. 처음 만날 때부터 진지한 관계를 원한다고 했음
- 내가 비혼주의라는 걸 알면서도 만났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바뀌길 기대하는 눈치였음
- 2년쯤 됐을 때 진지하게 얘기가 나왔고 그때 내가 아직 확신이 없다고 했음
- 그 이후로도 몇 번 더 얘기가 있었고 상대방은 기다려준다고 했지만 그게 부담이 됨
내 입장에서 달라진 것
- 이 사람이랑 헤어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분명히 생겼음
- 같이 있는 시간이 좋고 없으면 아쉬움
- 근데 그게 결혼을 해야 한다는 마음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음
- 결혼을 하면 달라지는 것들이 두려운 건지 아니면 원래 맞지 않는 거라서 그런 건지 구분이 안 됨
주변에 얘기를 못 하는 이유가, 비혼주의라고 공언해왔던 사람이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하면 말이 달라졌다는 소리를 들을 것 같아서임.
같은 고민을 해본 사람 있냐. 결혼이 두려운 건지 이 사람이 맞지 않는 건지 어떻게 구분했냐.
근데 주변 얘기 들어보면 결혼하고 나서 생각보다 많이 달라진다고 하는 경우가 있음
생활 패턴이 맞는 줄 알았는데 같이 살아보니 아닌 경우도 있고
상대를 사랑하는 것과 같이 사는 게 잘 맞는 건 별개라는 말도 들었음
그게 내가 두려운 것의 일부인 것 같음
지금 이 관계가 좋은 건 확실한데
결혼을 했을 때 이게 유지될지가 확신이 없음
유지가 안 됐을 때 어떻게 되는지를 생각하면 더 두렵고
상대방은 나를 믿는다고 하는데
내가 나를 믿지 못하는 것 같음
비혼주의였던 이유 중 하나가 관계에 대한 책임감이 부담스러웠던 것 같은데
그게 결혼이라는 형태를 앞에 두니까 더 크게 느껴짐
이 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알고 있음
이걸 잘못 결정하면 나도 상대방도 힘들어지는 거고
그래서 더 신중해지는 것 같기도 한데
신중한 건 좋은 거지만 결정이 너무 늦어지면 그것도 문제가 되는 거라
어느 지점에서 결단을 내려야 하는지 모르겠음
지금 상황 요약하면
헤어지기 싫고 결혼은 두렵고 이 상태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도 모르겠음
상대방은 기다린다고 했는데 기다림에도 한계가 있다는 걸 알고 있음
비혼주의였다가 상대 때문에 생각이 바뀐 사람 있냐
아니면 비슷한 고민 한 사람 있으면 어떻게 결정했는지 그냥 궁금함
그냥 판단 안 하고 들어줄 사람이 필요해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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