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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B2, 이붕화마그네슘.

1953년에 발견되었지만,
값싼 것 빼곤 뭔가 특출난 특성이 없어서
아무도 관심을 안 주던 흔한 물질이었다.

2001년에 일본 연구팀이
자성 물질을 개발해서 물성을 측정하다가,
비교할 만한 붕소 화합물 대조군이 필요했는데,
그냥 우연히 어질러진 실험실 바닥에
흔하게 굴러다니던(...) MgB2를 대조군으로 삼으려고
액체헬륨에 담갔다.


근데 대조군으로 대충 찍어본 MgB2의 저항이
0이 찍혀버린 것이었다.
초전도체라는 소리였기에 원래 연구 때려치우고
이걸로 새로운 논문을 썼다.

50년 씩이나 이 흔한 물질에다 아무도 초전도성을
찍어볼 생각을 안 했던 이유는
정말 관심을 못 받던 듣보잡 물질에다가
기존 이론으론 초전도성이 예측이 안 되는
시그마-파이 이중띠 구조이며,
설령 측정해본 사람이 있어도
불순물이 섞여 있으면 초전도체가 안 되기에
여태 그냥 해프닝처럼 다들 넘겼기 때문이다.

현재 MgB2는 제조단가가 매우 저렴하고
임계전류밀도가 높아서
초전도 선재나 MRI 등의 전자석에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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