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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고속터미널 식당에서 있던일입니다
혼자 김밥한줄시켜놓고
먹고있었는데..
한눈에봐도 중증장애를 가진
남매가 힘들게 한걸음 한걸음 서로에게
의지한채 식당으로 들어오더라고요..
저도 아버지랑 장모님이 중증장애가
있으셨던지라 후다닥 김밥을 먹고
사장님께 손가락으로 쉿 ~ 액션을 취한뒤
ㅡ사장님 저친구들 밥값 이걸로 계산해주세요
하며 제 카드를 건냈더니
사장님이 극구 마다하시며
ㅡ저친구들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걸
싫어해 지금까지 식당하면서
저런 중증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몇번왔었는데
누군가 자기의 밥값을 대신 내준걸 알게되면
무척 화를 내더라고
자기도 밥값이 있는데
자기가 뭔데 내 밥값을 내주냐는거지..
ㅡ그래도 저도 아버지가 중증장애가 있어서
저친구들의 사정을 뻔히 아는데..
그냥 해주시면 안되요..?
ㅡ그건 저친구들을 돕는게 아니고
저친구들에게 살아갈 힘을 뺐는거야
결국
밥값을 내주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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