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최근 차세대 로드스터를 위한 새로운 상표권을 출원하며 날렵해진 엠블럼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번에 확인된 로고는 단순히 제품명을 나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굴곡진 다각형 안에 이름을 배치한 배지 형태를 띠고 있다.

삼각형을 연상시키는 외곽선과 네 개의 수직 막대, 그리고 속도감을 강조한 그래픽 요소가 포함되어 전반적으로 공격적인 인상을 준다. 테슬라 측은 이 디자인이 속도와 추진력, 열기 등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함을 추구하던 기존 디자인 철학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브랜드의 고성능 플래그십 모델로서 차별화된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해당 상표권은 전기차뿐만 아니라 충전 장비, 의류, 정비 서비스 등 폭넓은 분야에 적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화려한 로고 디자인과 달리 실제 차량의 양산 소식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2017년 콘셉트 모델 공개 이후 수차례 출시가 지연된 로드스터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h)까지 2초 미만 도달, 최고 속도 약 400km/h 이상, 주행거리 약 1,000km라는 압도적인 성능을 예고한 바 있다. 특히 스페이스X 패키지를 통한 냉각 가스 추진기 장착 가능성까지 언급되며 큰 기대를 모았다.


오랜 기다림이 이어지면서 로드스터는 이제 실제 제품이라기보다 하나의 전설처럼 여겨지는 분위기다. 일론 머스크의 간헐적인 언급만 있을 뿐 구체적인 인도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번 디자인 변경이 지지부진한 개발 과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실제 양산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teslas-new-roadster-logo-signals-a-shift-in-design-dir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