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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엔] 시가랑 연 끊고나니 친정가면 남편이 동태되는데
첫 2년 시가에 쓸데없이 잘했더니 호구로 보셨는지 시짜짓 고루고루 하시길래, 한계치를 넘어간 어느 날 다 끊어버렸어요.
저야 그렇지만, 남편까지 끊게할 생각은 없었는데, 며느리 데려다 무릎 꿇리지 않는게 분했는지 시엄마가 아들을 내치더라고요. 몇번 성질 부리시더니 어느날은 한 1-2년 보지 말자 그러더래요. 예전 같았으면 울며불며 달려가서 빌었을 그 아드님이 진짜 왕래를 끊어버렸어요.

저는 연락 전혀 안하구요. 남편은 명절이랑 생신에 전화드리고, 용돈 보내는 건 예전 그대로 하는데 그 외에는 연락을 전혀 안해요. 그 일년에 몇 번 하는 통화에서도 몹쓸소리 많이 하시고, 전화 안받으신 적도 있고 해서 명절 다가오면 표정 안좋아요. 본가에 전화해야하니 스트레스 받아서요. 초반에는 심리상담 받기도 하고 스트레스로 아파서 치료받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렇게 된지 이제 2년이 넘었네요.

그런데 그 이후로 친정에 가면 남편이 동태가 됩니다. 뭐 초반엔 마음이 힘들어서 그렇겠거니, 눈치 많이보고 달래가면서 필요한 날만 가고 했었는데, 그것도 하루이틀이죠.
오늘 편찮으신 저희 아버지 뵈러갔는데, 처음에 인사하고 그 다음엔 화장실가서 몇십분 안나오다가 나머지 시간은 핸드폰에 고개쳐박고 있느라 장인이 본인 언급하는지도 모르더라구요. 갈때 올때 운전하는 동안 표정 굳어있어서 눈치가 보이고, 기분 안좋냐 물어보면 아니라고 하는데, 아닌게 아니에요.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눈치보기도 싫고, 가서 동태인 꼴도 보기가 싫어서 요즘엔 제가 혼자 다녀오겠다고 하는데, 그러면 또 혼자보내기 싫다면서 굳이 차끌고 나와요. 내가 등 떠민 것도 아니고 지가 가겠다고 해놓고는 막상 가서 하는 행동은 저 따위니까 너무 화딱지가 나네요. 저희 엄마가 사위 눈치보는 것도 그렇고 다 짜증나요. 사위 승진했다고 선물주고, 가끔 상품권도 주고, 비싼 식당 외식시켜주면서도 눈치보세요.

연 끊기전에 시가 식구들 병치레 할때 저 시가에 진짜 잘했거든요. 쓸데없이 왜그랬나 싶게. 난 그랬었는데 넌 내 부모한테 잘하고 싶은 마음 없냐 싶기도 하고, 니네 집 못가는 건 니 엄마랑 니 동생 때문인데 우리집에서 뭘 잘못했다고 내 친정에 이러냐 싶기도 하네요.

니네 집 연 끊었으니 친정도 나혼자 다니겠다 하자니, 제가 했던거 당했던거 생각나서 억울하고, 데리고 다니자니 저모양이고,, 그렇네요. 이럴거면 그냥 혼자 살지 내가 왜 결혼을 해가지고..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굳이 결혼해서 같이 살아야하는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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