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6
안녕하세요.
http://zul.im/0OzvkE
남편이 특정 여자 지인과 카톡을 지운다고 고민 상담했던 사람입니다. 그때 댓글의 90%가 바람이 맞다고 해서 글을 보고 속상해서 엄청 울었어요.
근데 사람이 참 듣고 싶은대로 듣고, 보고 싶은대로 보고 믿고 싶은 대로 믿고 싶어지는 거 같아요.
그 댓글들 중에 유일하게 남편을 믿으라는 단 하나의 댓글을 보고 ‘그래, 내가 아는 남편은 그럴 사람이 아니야. 의심하지 말자.’ 이렇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그 일이 있은 후부터 남편이랑 관계가 좀 소원해진 느낌이었어요. 남편도 전처럼 농담도 잘 안하고 웃지도 않고…
저희가 여름 휴가로 대만 여행을 계획했는데, 그때 힐링하면서 관계 회복해야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여행 5일전에 갑자기 대체인력을 구하지 못해 못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지금 일이 좀 잘 안풀려서 심리적으로 여행을 못가겠다고요. 저는 여행을 기대하고 있었던지라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이미 환불 시기도 지나서 취소하면 150만원 가량을 그냥 버리는 꼴이 된 거예요. 그래서 전 여행을 꼭 가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남편은 좀더 알아보겠다고 했어요.
다행히 대체인력을 구해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억지로 끌려온 느낌이라 저도 기대보다 여행이 즐겁지 않더라고요.
여행 후에 바로 일상으로 복귀한 남편은 그뒤로도 계속 밤 10시
이후로 귀가해서 좀 안쓰럽기도 했고, 업무 외 약속은 잡지 말고 좀 일찍 귀가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남편이 금요일에 외박을 해도 되는지 묻더라고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회포를 풀고 싶다고요. 처음엔 당연히 안된다고 했죠. 그런데 여행 다녀온 후에 쉬지 못하고 바로 일하고, 요즘 좀 기분도 다운돼 보여서 그럼 인증샷 보내주는 조건으로 외박을 허락했어요. 제가 인증샷을 요구하는 이유는 매주 월수금은 그 여자지인과 업무상 만나는 날이기 때문이예요.
해당 날 남편이 밤 9시 23분에 친구를 만나 횟집으로 이동한다고 카톡이 왔어요. 저도 재밌게 놀고 인증샷 꼭 보내라고 9시 53분에 보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카톡 확인을 안하더라고요.
그 뒤로도 전화도 카톡도 안되었어요. 처음엔 화가 났지만 나중엔 걱정이 되더라고요. 현재 배아이식 중인데, 걱정이 되서 한숨도 못 잤어요. 그러다 제가 다음날 오전 9시 23분에 걱정되니까 연락달라는 카톡을 마지막으로 보냈는데, 3분뒤에 술 먹고 뻗어서 연락 못했다는 카톡이 오더라고요. 바로 전화를 했지만 안 받고, 한시간 뒤에 전화가 왔는데, 오랜만에 빈속에 술을 마셔서 바로 뻗었다. 기억이 안난다. 그러더라고요. 저는 너무 화가 났어요. 지금 4번째 배아 이식 중인데, 안그래도 안정를 취해도 모자랄 판국에 이렇게 걱정까지 시키니까요.
그래서 제가 인증샷 안보냈으니까 친구들과 약속 잡은 카톡이나 전화 녹음 들려달라고 했더니 다 없대요.
그럼 전화 목록이라도 보내달라고 했더니 목요일 기록을 띡 보내더라고요.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장난하냐고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아침까지 기록으로 보내달라고 했더니 그 뒤로는 카톡을 읽지도 않더라고요. 그러니 점점 더 저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밤 12시 25분에 카톡이 왔어요. 제가 카톡을 보낸 건 오후 4시 21분이었는데, 8시간만에 답장이 온 거예요.
참고로 제가 지금 지방에 잠깐 와 있어요.
아래는 남편이 보낸 카톡 내용입니다. 개인정보 부분은 지웠어요.
아래는 남편 카톡에 대한 제 답변이예요.
제가 사업하는 남편을 이해 못하고 예민하게 구는 걸까요?
자꾸 남편을 의심하는 것도 힘이 들고 지치네요.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한 걸까요?
제 카톡은 남편이 현재 읽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업무로 힘들어하는 남편을 의심하고 간섭하는 걸까요?
너무 혼란스러워 이렇게 판에 글을 올립니다.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http://zul.im/0OzvkE
남편이 특정 여자 지인과 카톡을 지운다고 고민 상담했던 사람입니다. 그때 댓글의 90%가 바람이 맞다고 해서 글을 보고 속상해서 엄청 울었어요.
근데 사람이 참 듣고 싶은대로 듣고, 보고 싶은대로 보고 믿고 싶은 대로 믿고 싶어지는 거 같아요.
그 댓글들 중에 유일하게 남편을 믿으라는 단 하나의 댓글을 보고 ‘그래, 내가 아는 남편은 그럴 사람이 아니야. 의심하지 말자.’ 이렇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그 일이 있은 후부터 남편이랑 관계가 좀 소원해진 느낌이었어요. 남편도 전처럼 농담도 잘 안하고 웃지도 않고…
저희가 여름 휴가로 대만 여행을 계획했는데, 그때 힐링하면서 관계 회복해야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여행 5일전에 갑자기 대체인력을 구하지 못해 못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지금 일이 좀 잘 안풀려서 심리적으로 여행을 못가겠다고요. 저는 여행을 기대하고 있었던지라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이미 환불 시기도 지나서 취소하면 150만원 가량을 그냥 버리는 꼴이 된 거예요. 그래서 전 여행을 꼭 가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남편은 좀더 알아보겠다고 했어요.
다행히 대체인력을 구해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억지로 끌려온 느낌이라 저도 기대보다 여행이 즐겁지 않더라고요.
여행 후에 바로 일상으로 복귀한 남편은 그뒤로도 계속 밤 10시
이후로 귀가해서 좀 안쓰럽기도 했고, 업무 외 약속은 잡지 말고 좀 일찍 귀가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남편이 금요일에 외박을 해도 되는지 묻더라고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회포를 풀고 싶다고요. 처음엔 당연히 안된다고 했죠. 그런데 여행 다녀온 후에 쉬지 못하고 바로 일하고, 요즘 좀 기분도 다운돼 보여서 그럼 인증샷 보내주는 조건으로 외박을 허락했어요. 제가 인증샷을 요구하는 이유는 매주 월수금은 그 여자지인과 업무상 만나는 날이기 때문이예요.
해당 날 남편이 밤 9시 23분에 친구를 만나 횟집으로 이동한다고 카톡이 왔어요. 저도 재밌게 놀고 인증샷 꼭 보내라고 9시 53분에 보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카톡 확인을 안하더라고요.
그 뒤로도 전화도 카톡도 안되었어요. 처음엔 화가 났지만 나중엔 걱정이 되더라고요. 현재 배아이식 중인데, 걱정이 되서 한숨도 못 잤어요. 그러다 제가 다음날 오전 9시 23분에 걱정되니까 연락달라는 카톡을 마지막으로 보냈는데, 3분뒤에 술 먹고 뻗어서 연락 못했다는 카톡이 오더라고요. 바로 전화를 했지만 안 받고, 한시간 뒤에 전화가 왔는데, 오랜만에 빈속에 술을 마셔서 바로 뻗었다. 기억이 안난다. 그러더라고요. 저는 너무 화가 났어요. 지금 4번째 배아 이식 중인데, 안그래도 안정를 취해도 모자랄 판국에 이렇게 걱정까지 시키니까요.
그래서 제가 인증샷 안보냈으니까 친구들과 약속 잡은 카톡이나 전화 녹음 들려달라고 했더니 다 없대요.
그럼 전화 목록이라도 보내달라고 했더니 목요일 기록을 띡 보내더라고요.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장난하냐고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아침까지 기록으로 보내달라고 했더니 그 뒤로는 카톡을 읽지도 않더라고요. 그러니 점점 더 저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밤 12시 25분에 카톡이 왔어요. 제가 카톡을 보낸 건 오후 4시 21분이었는데, 8시간만에 답장이 온 거예요.
참고로 제가 지금 지방에 잠깐 와 있어요.
아래는 남편이 보낸 카톡 내용입니다. 개인정보 부분은 지웠어요.
아래는 남편 카톡에 대한 제 답변이예요.
제가 사업하는 남편을 이해 못하고 예민하게 구는 걸까요?
자꾸 남편을 의심하는 것도 힘이 들고 지치네요.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한 걸까요?
제 카톡은 남편이 현재 읽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업무로 힘들어하는 남편을 의심하고 간섭하는 걸까요?
너무 혼란스러워 이렇게 판에 글을 올립니다.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출처 :
신고